(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이번 주(20~24일) 서울 채권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소화하며 적정 금리 레벨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2023년 3/4분기 지역경제동향을 20일 발표하고 2023년 3/4분기 대외채권 채무 동향을 22일 공개한다. 23일엔 12월 국고채 발행계획, 24일엔 2/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3/4분기 가계신용을 21일, 3/4분기 국제투자대조표를 22일 공개한다. 23일엔 통화안정증권 발행계획을 발표한다.
대외지표론 FOMC 의사록이 오는 22일 새벽(한국 시각) 공개된다.
◇ 강세 스티프닝…美 지표 둔화에 인하 기대 커져
지난주(13일~17일) 국고 3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6.9bp와 15.5bp 내렸다. 10년과 3년 스프레드는 12bp로 한 주 전(10.6bp)보다 1.4bp 올랐다.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에다 내년 인하 기대까지 커지면서 가파르게 강세가 이어졌다. 소비자물가에다 소매 판매 지표까지 경기가 식고 있단 전망을 뒷받침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오르며 시장 예상치 3.3% 상승과 지난 9월 3.7% 상승을 밑돌았다. 근원 CPI도 4.0% 올라, 2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는 7천50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월간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주 초에 나왔던 미국 정부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 하향 소식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2천900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7천600여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원화채를 약 6천578억원 순매수했다. 국채가 6천57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국 금리로는 미 국채 10년 금리가 이 기간 20.46bp 내렸다. 호주 10년물은 15.74bp 내렸고 호주 2년물 금리는 14.54bp 하락했다.
◇ 인하 기대 성급한가…국고채 발행계획 등 주시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물가 경로로 보면 상반기 인하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이른 시일 내 금리인하 기대를 키우는 형태의 이벤트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적은 국고채 발행량 속에 연초효과 기대, 기관 북빌딩 등 수급 여건에 따른 강세 압력은 유지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강세로 출발한 후 과도하다 판단되는 국면에서는 강세 폭이 제한되는 형태의 움직임이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채권시장 참가자는 "강세 피로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며 "무리하게 분위기에 편승하기보단 밀리면 늘리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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