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한다.
경제 사절단과 동행하는 일정으로 유럽 핵심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를 다지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의 성과도 기대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일 영국을 3박 4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첫 국빈이라는 의미와 함께 세계 6위이자 유럽 2위 경제 대국인 영국과의 협력 강화라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외교 일정이다.
영국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보유한 과학 기술 강국이다.
아울러 한국과 영국은 첨단 산업 분야의 공급망이 매우 긴밀하게 연계돼있다.
또 윤 대통령이 방문할 영국 런던은 18세기 초 국제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금융업과 보험업이 발전해 미국 뉴욕과 함께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런 이유에서 이번 영국 방문을 통해 무역과 첨단 산업, 공급망,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일정은 오는 22일 열리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이다.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며 수십 건의 협력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예정이다.
경제 사절단은 이 행사에서 영국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을 약속하고 향후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예정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런던금융특구 시장 주최 만찬 등도 경제 성과로 이어질 일정들로 꼽힌다.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회담에서 반도체, 원자력 발전, 방위산업, 바이오, 우주,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의 협력 의지는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정상 간 합의 문서인 '한영 어코드'에 담긴다.
아울러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공급망을 재편하는 영국 시장에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런던금융특구 시장, 즉 '런던 로드 메이어'가 주최하는 만찬도 경제인들이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 측에서는 경제 사절단과 영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이 참석하고, 영국 측에서는 런던금융특구 시장과 왕실 인사, 경제·금융인들이 자리한다.
양국 정부와 기업의 고위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행사로 향후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데 발판이 될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영국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를 원한다"며 "저와 동행하는 70여명의 경제 사절단은 국빈 방문 기간에 영국 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여러 일정에는 대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경제 사절단이 함께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사절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요 은행의 은행장들도 사절단의 일원이다.
재계 및 금융권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만큼 각종 협력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 사절단의 공식 일정은 영국 방문까지지만 일부 대기업 총수들은 윤 대통령의 다음 방문지인 프랑스에 동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 프랑스 파리로 향해 2박 4일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28일 예정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부산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파리 주재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의 오찬, 만찬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벌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서 이미 파리에서 유치전을 벌이고 있고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등이 합류해 힘을 보탠다.
엑스포를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대한 경제 효과도 기대되므로 민관 모두 마지막까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프랑스 현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막바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28일 표결을 앞두고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리=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6.21 [공동취재] kane@yna.co.kr
(히로시마=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5.20 zjin@yna.co.kr
ywshin@yna.co.kr
신윤우
ywsh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