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증시가 33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연초 상승세를 재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20일 장중 한때 33,853.46까지 상승했다. 지난 6월 기록한 전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지수는 과열 경계감에 소폭 약세로 돌아서 오전 11시23분 현재 전일 대비 0.07% 하락한 33,562.87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 해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던 일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금리 정책 장기화 전망에 주춤했다가 이달부터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미국 IT 대기업의 주가 강세가 일본 시장에도 파급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TSE:2760)이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레이져테크(TSE:6920)도 올해 최고치를 다시 썼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당분간 IT주 등 대형 외수 관련주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증시가 이대로 추가 상승할지 여부는 미국 유명 투자자 워런 버핏의 동향과 엔비디아 실적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17일 올해 두 번째로 엔화 표시 회사채 발행 조건을 결정했다. 조달한 엔화로 일본 주식에 투자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다이와증권은 "이르면 20일 대량 보유 보고서가 제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증권사 트레이더는 "종합상사 주식을 늘린다는 견해뿐만 아니라 은행주와 자동차주에 신규 투자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 4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주에 추가 투자할 방침을 시사했다. 이후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입에 탄력이 붙었다.
만약 버핏이 일본 주식을 늘린 것으로 나타나면 해외 투자자의 매수세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21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다. 생성형 AI용 반도체 수요로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기대돼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다이와증권은 "이번 결산에서 AI용 반도체에 대한 강한 수요가 확인된다면 이는 반도체 관련주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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