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내 은행들이 올들어 3분기까지 벌어들인 이자수익이 4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은행의 전 분기보다 1천억원 증가한 14조8천억원의 이자이익을 올렸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1.68%에서 3분기 1.63%로 올해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대출 등 이자수익 자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 3분기까지 은행의 누적 이자이익은 44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 늘어났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매평가이익 손실로 줄어들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8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천억원 줄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1천억원, 외환·파생 관련 손익은 5천억원 감소했고, 수수료 및 신탁 관련 손익은 전 분기와 유사했다.
국내 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3.9% 감소했으나, 누적 순이익은 19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2% 늘어났다.
국내 은행의 3분기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6천억원 증가했다.
2분기 중 한화오션과 관련해 1조2천억원의 충당금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인이다.
은행의 3분기 총자산수익률(ROA)은 0.58%로 전 분기보다 0.2%포인트(p) 하락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87%로 2.78%p 낮아졌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과 이자수익 자산에 은행 이익이 확대됐으나, 올해 들어서는 NIM과 수익성 지표가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고금리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은행의 대손비용 부담도 증대될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통해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sylee3@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