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품 5.5% 내려…추석 지나고 수요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지난달 농·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생산자물가가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추석 연휴가 지났고 럼피스킨병까지 나타나며 축산물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2015년=100)로 9월(121.72)보다 0.1% 하락했다. 지난 6월(-0.2%) 이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8%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이 5.5% 하락했다.
수산물(1.3%)이 올랐으나 농산물(-5.9%)과 축산물(-6.0%)이 내렸다. 통상 명절 연휴가 지나면서 축산물에 대한 수요가 줄고 가격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달에는 럼피스킨병까지 발생하면서 수요가 더욱 둔화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시금치가 전월 대비 73.3%, 배추가 23.5% 하락했다. 돼지고기와 쇠고기는 각각 13.6%, 6.6%씩 내렸다. 물오징어는 10.7% 상승했다.
공산품은 0.1% 상승했다. 유가 하락으로 석탄및석유제품(-1.4%)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8%), 화학제품(0.3%) 등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3.7%)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5%),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등이 올라 전월비 0.1%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원재료, 중간재가 각각 3.6%, 0.6%씩 올랐다. 최종재는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월보다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5.4% 하락했지만 공산품(0.6%), 서비스(0.1%) 등이 올랐다.
한국은행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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