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에서 신규 부동산 건설이 증가하면서 무상 옵션 등 혜택을 제공하는 임대인이 확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료가 정체기에 접어드는 신호로 분석된다.
20일(현지시간) 온라인 부동산 서비스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임대로 나온 부동산 중 30%는 새로운 임차인에게 월세나 주차 등 실질적인 비용 감축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6%포인트 높아진 숫자다. 표면적으로 임대료를 내린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임대료를 낮춘 효과가 퍼지는 셈이다.
임대인의 이러한 무상 혜택이 전년보다 늘어난 지역은 미국 50대 대도시 중 총 43개로 나타났다. 솔트레이크시티와 산호세, 워싱턴 D.C 등에서는 혜택이 제공되는 매물이 절반을 웃돈다.
반면, 뉴욕(15%), 프로비던스(14%), 뉴올리언스(9%)에서는 무상 옵션을 바라기 어려운 실정으로 조사됐다.
새로 짓는 집들이 많아지면서 임차인에게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월간 주택건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1.9% 증가한 137만2천건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의 예상치(135만건)를 넘어섰다.
연합인포맥스 매크로차트(화면번호 8888)를 보면 고금리 속에서도 꾸준히 주택이 지어지는 상황을 알 수 있다.
질로우는 "임대료가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임차인에 대한 혜택이 확산한다는 것은 임대료 증가율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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