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12월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를 며칠 앞두고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셈법이 복잡하다.
경쟁입찰 총발행과 바이백 규모, 30년 발행량에 따라 초장기 구간 수익률 곡선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돼서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국고채 순 발행이 대략 1조5천억 원 남았다고 추정했다. 순 발행 한도에다 최근 비경쟁인수 발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순 발행 1조5천억원을 두고 경우의 수도 여러 가지가 나온다. 우선 오는 23일 12월 발행계획 발표 전까지 5년물 등 비경쟁 인수 옵션 행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옵션이 행사될 경우 남은 순 발행 규모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
옵션이 행사되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해도 총발행과 바이백 규모에 따라 여러 조합이 도출된다.
일례로 경쟁입찰 방식 발행량을 3조5천억원으로 놓고 바이백을 2조 원으로 하면 순 발행 규모가 1조5천억 원이 된다. 총발행을 4조5천억원으로 놓고 바이백을 3조원으로 볼 수도 있다.
시장 관심은 총발행 규모에 쏠려 있다. 총발행 규모가 어느 정도 돼야 30년 발행도 늘고 커브 역전에 영향을 줄 것이란 계산이다.
전일 국고 30년 민평금리는 3.629%로 3년물(3.659%)을 3bp 밑돌았다. 지난 10일 30년과 3년 금리 역전 폭이 11.7bp까지 확대됐던 것에 비하면 개선된 결과지만 역전은 지속했다.
작년 발행도 참고 사례로 회자한다. 지난해 12월엔 국고채 3조8천억 원이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됐고 이 중 30년물은 1조1천억원에 달했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비경쟁 인수 옵션 행사 여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략 내달 3조5천억 원 정도 발행되고 대략 30년물은 1조 원 정도 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발행량이 4조 원이 안 된다면 30년 규모도 1조원이 안 될 수 있다"며 "이 경우 30년물은 일시적으로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12월 국고채 발행계획은 오는 23일 장 마감 후인 오후 5시 공개된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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