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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앙은행은 인하 사이클 시작…연준은 언제쯤?

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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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인하 (PG)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주요 중앙은행을 제외한 전 세계 많은 중앙은행이 하나둘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칠레가 주요 신흥국 중에서 처음으로 금리를 기존 14%에서 6.5%로 대폭 인하한 후 브라질, 페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브라질은 연준보다 금리를 더 먼저 올렸던 곳이다. 폴란드도 지난 9월에 75bp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헝가리는 이날 또다시 기준금리를 75bp 인하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전 세계 중앙은행 81개를 분석한 결과 11월 들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한 중앙은행의 수가 금리를 인상한 은행의 수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리드 전략가나 TS 롬바르드의 다리오 퍼킨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추세는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을 위해 애쓰는 것을 응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있어 고무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역시 내년 5월에는 금리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리드 전략가는 연준의 정책 선회에 대한 기대가 이전에도 좌절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너무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이 침체를 겪지 않는다면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완화 사이클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주요 국가들에는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경기 침체가 온다면 추세가 바뀌어, 시장의 가격에 반영된 것보다 더 많은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흥미로운 점은 금리 인하가 연착륙 시나리오에서 책정이 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따라서 잘못된 근거로 시장이 맞을 수도 있으며, 그때는 가격에 반영된 것보다 더 강한 경착륙으로 더 많은 금리인하가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TS롬바르드의 퍼킨스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냉각되고 있으나 중앙은행들이 연착륙과 완화 기조를 동시에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불행히도 앞으로의 여정은 여전히 위험하며, 경착륙과 연착륙, 아예 착륙하지 못할 가능성이 모두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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