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공동 창업자 자오 창펑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자금세탁방지법 위반과 관련된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나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단기적인 리더십 위기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해소 등 호재라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연합인포맥스와 코인베이스(화면번호 2521)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오전 8시 50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3.93% 급락한 36,004.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4% 이상 급락하기도 하면서 최근 상승분을 모두 되돌렸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20% 이상 상승했지만 여전히 2021년 최고치 대비 47%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국 재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연방 검찰과의 양형 합의에 따라 바이낸스는 43억 달러 이상의 벌금을 내게 됐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바이낸스가 미국 시장에서의 퇴출을 감독할 연방 감독관의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 따른 바이낸스 리더십 위기가 바이낸스에 불확실성을 가져오고 암호화폐에 대한 매도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웹3 워킹그룹의 공동 전무이사 겸 최고 기술 책임자인 데본 제임스는 "자오가 매우 관여도가 높은 리더였던 만큼 새로운 리더십 아래서 바이낸스가 어떻게 운영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글로벌 지역 시장 책임자인 리처드 텅이 자오의 뒤를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의 CEO가 됐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번 사태가 어떤 의미에서 호재로 해석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자오 CEO의 유죄 인정으로 규제 당국의 조사 종결 등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강세론자이자 스완 비트코인의 개인 고객 및 패밀리 오피스 대표이자 상무이사인 스티븐 루브카는 "이번 양형 합의로 미국 규제 당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수년간의 조사가 종결되고, 바이낸스는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브카는 또한 "실제로 바이낸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번 일로 인해 바이낸스 사용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수수료가 무서워 사용을 중단했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서 사용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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