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시장에서 250억 달러(약 32조 원) 이상의 자금을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 주식에 대한 해외 투자의 4분의 3 이상이 철회됐으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액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매체가 홍콩 증시 연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 주식으로의 외국인 순유입은 지난 8월 초 최고치인 2천350억 위안에서 77% 급감해 250억 달러가 넘는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려는 당국의 노력에도 투자자들에게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부동산 부문은 계속 새로운 디폴트를 기록했고, 수출과 제조, 소비는 부진했다.
올해 초만 해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록적인 속도로 중국 주식에 몰려들었지만,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중국은 가장 최근 올해 중반 예산을 조정하고 국채 발행을 늘리는 등 일부 정책 지원을 시행했지만, 부채 문제로 인해 중국의 경기 부양 범위가 크게 제한됐다.
반면,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 이외의 다른 신흥시장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었다. FT는 중국의 CSI300 지수가 올해 달러 기준으로 11% 하락한 반면, 일본과 한국, 인도의 지수는 8~10%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인도와 한국으로는 이달에도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베트남은 2월 이후 최대 유입액을 기록했다.
이머징마켓 포트폴리오 리서치(EPFR) 조사에 따르면 주식 외에도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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