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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역사적 폭락에서 반등…"올해 손실 메꿔"

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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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국채 가격이 역사적 폭락에서 반등하면서 올해 손실을 대부분 메꿨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올해 초 3.3%까지 하락했던 블룸버그 미국 국채 지수는 현재 2022년 말 수준으로 회복돼 거의 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끝내고 내년에 인하로 선회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면서다.

미국 장기 채권 금리는 연방 재정 적자 폭증과 신규 국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투매가 일면서 2007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치솟은 바 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실제로 미국 10년 만기 채권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0월 하순에 모두 5%를 돌파했다. 트레이더들이 신규 발행 채권을 매입하는 것을 주저하면서 국채 입찰도 별다른 안도감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의 일자리 증가 데이터가 크게 둔화했고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은 계속 하락했다.

이제 연방기금 선물 시장은 연준이 내년 3월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전인 올해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채권 가격은 상승했다. 11월 한 달 동안만 블룸버그 미국 국채 지수는 2.8% 상승해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미 재무부의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반등하면서 금리는 더욱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국채 30년 만기 금리는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4.57%를 나타냈다.

하지만 월가에선 내년 시장 불확실성에 따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높은 재정적자와 더 많은 국채 발행으로 인한 리스크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어서다.

JP모건은 최근 2024년 전망에서 채권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투자자들에게 너무 빨리 뛰어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까지 미국 10년 만기 채권 금리는 3.75%까지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연준의 첫 번째 완화 및 비둘기파적 경로가 현재 가격에 반영되는 시차를 감안할 때 장기물에 투자하기 전에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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