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되돌림 강세·양방향 수급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90원대 중반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상승세가 후퇴했다. 다만 커스터디와 결제 수요도 따라붙으면서 상승 폭을 회복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장 대비 6.80원 오른 1,29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290원 중반대로 상승 출발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사록을 소화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도록 현재의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소식도 있었다. 북한은 전날 밤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북한 위성 발사로 지정학 이슈가 발발했지만, 국내 외환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1,290원대 중반에서 완만하게 상승 폭을 축소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1,200원대로 레벨이 내려오면서 대기하는 네고 물량이 유입하면서 추가 상승 시도를 제한했다.
다만 커스터디 매수세를 비롯한 되돌림 압력도 작용해 1,290원 중반을 중심으로 수급 공방이 지속하고 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1,29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간밤 연준 의사록 영향으로 오늘은 달러-원이 상승할 만한 시점에 있었다"라며 "오후에 커스터디 움직임이 더해지면 1,300원 선 가까이 상승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 초반 네고 물량이 유입했는데 1,290원 중반에서는 수급이 양방향 모두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최근 달러-원 환율 하락세가 지속하는 등 달러 숏(매도) 포지션으로 쏠림이 조정을 받는 것 같다"며 "수급은 오락가락하면서 방향성보다는 레인지 장세에 가까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분위기가 위험회피가 심하진 않다"며 "오후에도 환율 상승세가 세게 있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6.00원 오른 1,295.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296.70원, 저점은 1,291.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 거래량은 약 52억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5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96엔 내린 148.29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1달러 오른 1.0912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3.6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5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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