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최근 하락폭 일부 되돌려
달러-원 1,300원대 진입은 5거래일 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수 등에 1,300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달러 반등 등을 소화하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1.30원 오른 1,30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달러-원이 1,300원대에 진입한 건 지난 15일(1,300.80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반등 등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차익실현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등을 소화하며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새로운 지표가 뒷받침된다면 통화정책을 추가로 긴축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럼에도 금리를 긴급히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지는 않았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소식도 있었다. 북한은 전날 밤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장 초반 달러-원은 1,290원대 중반에서 완만하게 상승 폭을 축소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했다.
다만 장중 커스터디(수탁) 매수세 등도 출회해 달러-원 1,290원 중반을 중심으로 수급 공방이 나타났다.
이스라엘이 22일(현지시간)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하마스와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오후장 초반 달러-원은 양방향 수급을 처리하며 1,290원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오후장 후반 미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인덱스가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과 달러-엔도 상승했다. 이에 달러-원도 1,300원 부근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시장참가자는 간밤 뉴욕장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기대가 일부 누그러진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이 하락폭을 일부 되돌렸다"며 "미국의 10월 내구재 수주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일부 되돌린다면 달러-원은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와 커스터디 매수세가 유입했다"며 "대체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대 인플레가 오른 만큼 미시간대의 11월 기대 인플레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6.00원 오른 1,295.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00.60원, 저점은 1,291.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9.5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95.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05% 상승한 2,511.70으로, 코스닥은 0.29% 내린 814.61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438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544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8.93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3.14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020달러, 달러인덱스는 103.75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513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1.89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2.02원, 저점은 180.98원이다. 거래량은 약 370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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