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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매파 연준 의사록 여진에 강세

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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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된 여진이 이어지면서다. 추수감사절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영향도 감지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9.2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8.390엔보다 0.810엔(0.5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983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113달러보다 0.00130달러(0.12%)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62.59엔을 기록, 전장 161.92엔보다 0.67엔(0.4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595보다 0.19% 상승한 103.793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전날 수준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등락만 거듭하는 등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돌입했다. 시장 참가자 대부분이 추수감사절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사실상 전날에 대부분 닫은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뉴욕증시 등 금융시장은 추수감사절 당일인 오는 23일 휴장하는 데 이어 그 다음날인 24일에는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한다.

달러-엔 환율은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그동안 단기간에 너무 가파른 속도로 하락한 데 따른 되돌림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이 내년 초 마이너스 수준인 기준 금리에서 벗어나는 등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일부를 변경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하락세를 거듭했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우려가 희석됐다는 점도 엔화 강세를 부채질했다.

연준이 전날 공개한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인플레이션 하락을 확실히 확인할 때까지 제약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한 점도 달러화의 추가 약세를 제한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연준은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 움직임이 다시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이어질 위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는 약진했던 위험선호 심리가 주춤해지면서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대비 위험 통화인 유로화는 그동안 약진을 거듭했지만 연휴를 앞두고 추가 강세가 막혔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휴전에 돌입하는 등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는 소식에도 시선을 고정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위험선호 심리 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서다.

이스라엘은 이날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하마스와 나흘간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46일 만에 일시적 휴전이 성사됐다. 이스라엘은 자국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여성과 미성년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기로 했다.

노디아의 분석가인 닐스 크리스텐슨은 "내년에 4번에 걸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격에 온전하게 반영됐다"면서 "이는 매우 공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때 50bp 내리는 것은 드문 일도 아니기 때문에 가능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위험은 희석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11월의 움직임으로 일본은행의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 외환당국은 실탄을 준비한 상태에서 개입할 필요가 없도록 달러화가 더 약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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