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둔감해진 월가…주가 전망은 '고공 행진'

23.11.23.
읽는시간 0

구글 클라우드 행사에 참석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AS:NVDA)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도 시장이 둔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주가 전망은 매우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약 20억 달러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것은 엔비디아의 호황을 입증하는 증거"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오히려 약 1% 하락했다.

올해 주가가 약 240% 상승한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열광적인 관심과 경쟁 부재로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월가가 더 이상 놀라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주가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며 여전히 AI 테마 거래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목표 주가 전망에 따르면 현재 종가 대비 여전히 최소 23%에서 최대 125%까지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초과수익)'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를 675달러에서 7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라스곤은 "수치는 계속해서 크게 상승할 것이며, 지속적인 수요 강세와 신제품 출시가 궤도를 지지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2024년 이후에도 실적 흐름은 괜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 시점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비싸지 않다"며 "수치가 얼마나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감을 이해하지만, 엔비디아 자체가 급성장하는 AI 테마를 플레이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남아 있다고 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TD 코웬의 매튜 램지 전략가 또한 엔비디아의 '아웃퍼폼' 등급과 700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그는 "놀랍도록 강력한 실적과 가이드라인은 투자자의 기대로 설정된 장애물을 제거할 가능성이 크다"며 "업계가 유비쿼터스 가속화와 생성형 AI로 전환하는 두 가지 혁신적인 패러다임 전환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계속 믿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넓은 해자는 잠재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젠블랫 증권의 한스 모제스만 애널리스트는 수출 제한으로 인해 중국 내 엔비디아의 AI 사업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데이터 센터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이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0달러를 유지하면서 "엔비디아는 AI 세대와 가속 컴퓨팅 트렌드가 꺾이지 않고 발전함에 따라 다시 한번 세 번째 연속으로 기록적인 실적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쪽은 고객들이 발주부터 납품까지의 긴 리드 타임 때문에 현재 제품을 과도하게 주문하고 있어 2025년 매출 감소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엔비디아가 주기적인 침체를 두 번 겪었으며, AI 구매 열풍이 사라지면 다시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사항으로 주목됐다.

이에 대해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 이코노미스트는 "현재까지 수요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공급망의 가파른 증가를 고려할 때 리드 타임은 내년 어느 시점에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목표 주가를 600달러에서 60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윤시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