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직면한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을 부동산 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당국 지원 대상 '화이트리스트' 초안에 비구이위안과 위안양그룹(遠洋·시노오션), 쉬후이(旭辉·CIFI) 등을 포함한 개발업체 50곳을 선정했다.
부채 상환을 한 번도 연기한 적 없는 금지그룹(SHS:600383)과 더불어 완커(SZS:000002), 신성발전홀딩스(HKS:1030), 용호부동산(HKS:0960) 등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는 중국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부동산 업체를 돕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할 것이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당국이 명단을 확정해 며칠 안에 은행 및 여타 금융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일부 세부 사항은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화이트리스트'가 주로 국영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지원이 가장 필요한 업체들이 제외됐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중국 당국의 자금 지원 범위와 채권자 및 주주들에게 미칠 장기적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
앞서 주요 외신은 중국 당국이 대출, 차입 및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 방안으로 부동산 부문 지원을 검토하면서 금융기관에 지침이 될 지원 대상 목록을 작성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이 밖에 최근 시진핑 주석은 인프라 지출을 위해 국채를 더 발행하고 재정적자 비중을 높이는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이번 주 중국 부동산 관련주는 당국의 자금조달 지원이 향후 추가 디폴트 위기 전염에 대한 공포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에 급등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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