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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침] '한투 스타' 유상호와 함께 정일문 부회장으로…세대교체 바람

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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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가 23일 오전 10시 7분에 송고한 <'한투 스타' 유상호 떠나고 정일문 부회장으로…세대교체 바람> 제하 기사의 제목과 본문 4번째 단락의 '유상호 부회장이 용퇴하고'를 '유상호 부회장과 함께'로 바로 잡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였던 전임자 유상호 부회장과 함께 한투증권 부회장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투자증권의 정일문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인사한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번 인사로 정일문 사장이 한국투자증권 대표적인 '스타 CEO'로 불리던 유상호 부회장과 함께 부회장직을 맡게 되면서, 한국투자증권은 부회장 투톱 체제로 가게 됐다.

2007년 47살에 최연소 CEO 타이틀을 거머쥐며 한국투자증권 사장 자리에 오른 유상호 부회장은 12년간 그 자리를 지켜내며 최장수 CEO 타이틀까지 가진 '타이틀 부자'다.

1960년생인 유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을 거쳐 1988년 당시 증권업계 1위였던 옛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1992∼1999년 대우증권 런던법인에서 일하던 시절에는 당시 한국 주식 거래량의 5%를 혼자 매매해 '전설의 제임스(Legendary James)'로도 불렸다.

메리츠증권을 거쳐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증권과 합병한 2005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007년 한국투자증권 사장으로 선임됐다.

CEO 임기 동안 한국투자증권을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금융회사로 만들었다.

지난 2019년 유상호 부회장 다음으로 5년째 한국투자증권을 이끌었던 정일문 사장은 부회장직을 함께 수행하게 됐다.

1964년생 정일문 사장은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동원증권의 전신인 한신증권에서 증권업계 생활을 시작했다.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증권과 합병한 이후에도 직장을 옮기지 않고 한 회사에 30년 이상 의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주식발행시장(ECM)부 상무, 투자은행(IB) 본부장, 퇴직연금 본부장, 개인고객그룹장 겸 부사장직을 역임하며 증권업 전반을 고루 경험했다.

특히 30년 재직 기간 중 27년을 IB부문에서 근무했다. 2007년 삼성카드, 2010년 삼성생명 등 랜드마크 거래로 거론되는 기업공개(IPO)가 정 사장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한국투자증권 사장으로서는 지난 2021년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10개 부실 사모펀드 상품의 고객 투자금에 대해 선제적으로 100% 보상하는 강단을 보여주며 '신뢰의 한투'라는 이미지를 재차 보여줬다.

올 연말 들어 증권가에서는 '올드보이'들이 새로운 인물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업계 최초 전문 경영인 회장 시대를 열었던 최현만 회장과 함께 조웅기 부회장,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등 미래에셋 창업 멤버들이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러면서 김미섭 사장, 허선호 사장, 이정호 사장 등 6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그룹 내 경영진 세대교체가 단행됐다.

메리츠금융그룹도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와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를 지주 소속 부회장으로 선임하면서, 자회사 새로운 사장으로는 김중현 현 메리츠화재 경영지원실장(전무)과 장원재 현 메리츠증권 세일즈 앤 트레이딩(Sales & Trading) 부문장(사장)을 등용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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