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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인 철수 물결, 경제 전망 개선으로 안정화될 것"

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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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올해 중국 금융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처음으로 순유출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 고문들은 점차 유출 흐름이 둔화와 안정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현지시간) "성장 둔화 시대에 중국 정책 입안자들의 주요 관심사였던 외국인 자본 유출 흐름이 경제 전망 개선으로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장샤오좐 전 국무원 사무차장은 "단기적인 지정학적, 공급망 변화로 인해 외국 기업이 중국을 떠났지만 그 추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밍 중국 사회과학원(CASS) 이코노미스트는 금융 전문지 케이징 매거진이 주최한 연례 콘퍼런스에서 "떠난 외국 기업들이 이전한 공장과 자산을 다시 송환하지 않고 있지만, 3월 이후 일부 기업은 중국에서 상품을 계속 조달하기로 결정했거나 주문을 이전한 후 이전 중국 공급업체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 CASS 산하 학술 단체인 중국산업경제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기업들이 중국과의 협력에 정말 거부감이 있었다면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국이 세계의 다른 제조 강국들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으며,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것은 정상적인 시장 경쟁 상태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론은 아직 중국 경제 데이터에 반영되지 않았다.

3분기의 고무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직접 투자(FDI)와 수출은 계속 부진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경쟁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 1998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분기별 FDI가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서방 정부가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한 공급망의 '탈위험화(de-risking)'를 요구하면서 수출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수출액(달러기준)은 2천748억3천만 달러(약 35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어들었다. 이는 9월의 6.2% 감소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중국이 여전히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희망의 끈을 찾고 있다.

중국 내 정부 고문들은 현재 단기 외국인 투자 유출 추세가 내년에는 바뀔 것이란 전망을 내고 있다.

왕타오 UBS 아시아 경제 책임자이자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베이징에서 열린 포럼에서 "FDI 감소는 공급망 이전과 미국의 금리 상승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발생했지만, 이것이 중국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감소시키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편으로는 구조 조정에 대응하고 개혁과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를 안정시키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중속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신화통신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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