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 중국과 홍콩 증시는 당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지원 기대감에 상승했다.
대만 증시는 소폭 하락했고, 일본 증시는 근로 감사의 날로 휴장했다.
◇ 중국 =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재료가 마땅치 않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가, 부동산주와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장 후반 상승폭을 키웠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8.25포인트(0.60%) 상승한 3,061.86에, 선전종합지수는 15.63포인트(0.82%) 오른 1,921.43에 장을 마쳤다.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둔 뉴욕금융시장은 간밤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올랐고, 미국채 금리는 1.84bp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근로 감사의 날'로 열리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는 오전 중 특정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았다. 다소 약세로 출발했다가 소폭 만회하는 과정이었다.
장 후반 들어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들어온 매수세가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 당국의 부동산 개발사에 대한 자금 지원 의지가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는 것으로 해석됐다. 일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당국 지원 대상 '화이트리스트' 초안에 비구이위안과 위안양그룹(遠洋·시노오션) 등을 포함한 개발업체 50곳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부동산 개발사들의 주가는 이번 주 들어 가파른 오름세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종목들이 이날 10%대 상승률을 무더기로 나타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CNI 부동산 50지수는 이날 2.6%대 상승하기도 했다.
위안화 강세가 목격되자 중국 증시가 재차 상승폭을 끌어올렸다. 부동산 문제와 중국 경제 펀더멘털을 함께 보는 시각으로 풀이됐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24분에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35% 내린 7.1392위안의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장중 고점도 비슷한 시각이다.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42위안(0.06%) 내린 7.1212위안에 고시했다. 지난 6월 19일(7.1201위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5천190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76.24포인트(0.99%) 오른 17,910.84에, 항셍H 지수는 96.18포인트(1.58%) 상승한 6,171.01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초반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반등했다.
중국 당국이 금융지원 대상인 '화이트리스트' 초안에 비구이위안과 원양부동산, 욱
휘홀딩스를 등을 포함한 부동산 개발업체 50곳을 선정했다는 소식에 해당 기업 주가가 들썩댔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5.71포인트(0.09%) 내린 17,294.55에 장을 마쳤다.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장내에 관망 심리가 확산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콴타컴퓨터와 미디어텍은 각각 2.40%, 1.06% 하락했다.
오후 2시 4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0% 내린 31.567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 일본 = 일본 증시는 근로 감사의 날로 휴장했다.
문정현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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