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멕시코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논의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멕시코 중앙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11.25%로 지난 5월 이후 5번 연속 동결했으나 성명에서의 어조를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멕시코 중앙은행 11월 회의록에 따르면 통화 완화 주기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으며 몇몇 위원은 내년 1분기 첫 금리 인하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멕시코 중앙은행 이사회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상당하다는 데 동의했으며 대부분 위원은 최근 근원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직적인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으며 그간 높아진 비용이 최종 서비스 가격에 완전히 전가되지는 않았다고 관측했다.
한 위원은 11월 회의에서 상당 기간(extended period)에 대한 언급을 철회하고 대신 금리가 올해 말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전 네 번의 성명에서 당분간(for some time)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었다. 회의에서의 어조 변화에 따라 현재 은행은 이전보다 덜 제한적인 입장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대부분 위원은 금리 결정이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관측했고 몇몇 위원은 금리인하가 점진적일 것이며 반드시 지속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윌리엄 잭슨 수석 신흥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멕시코 중앙은행 위원들이 통화 완화 주기로의 전환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으나 그들은 분명 여전히 강력한 임금 압력과 핵심 서비스 인플레이션으로의 전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멕시코 중앙은행이 이 (중남미) 지역 주요 중앙은행 중 가장 마지막으로 내년 1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완화 주기가 (이르게 시작될 위험보다는) 늦게 시작될 위험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오는 12월 14일에 올해 마지막 회의를 열 예정이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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