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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홍콩 H지수 ELS '만기 폭탄' 앞두고 국민銀 현장점검

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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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결과 두고 ELS 판매 은행에도 서면 점검 방침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은행에서 판매한 홍콩 H 지수 관련 상품이 내년 대거 만기가 도래해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자 금융감독원이 해당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국민은행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0일부터 국민은행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서 홍콩 H 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현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ELS는 주식 종목 및 주가지수를 기초로 한 파생상품으로, 일정 구간에서는 수익을 지급하지만, 손실 구간(녹인·Knock-In)을 넘어서게 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상품이다.

금감원은 내년 홍콩 H 지수 ELS 만기가 돌아오는 것을 대비해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판매 현황 및 민원 대응, 본점의 판매 관여도, 판매 결정 과정, 불완전 판매 요소 등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금감원은 국민은행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중점 특이사항을 살핀 뒤 다른 은행들에 대해서도 서면 점검에 들어갈 방침이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5대 은행이 판매한 홍콩 H 지수 관련 ELS 상품(ELF·ELT) 판매 잔액은 14조8천580억원이다.

그중 국민은행이 8조1천9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2조3천701억원, 하나은행 2조1천183억원, 농협은행 2조1천310억원, 우리은행 414억원 등이었다.

특히, 녹인 구간에 진입한 규모로는 국민은행이 4조9천273억원으로 전체 녹인 상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홍콩 H 지수 ELS의 만기가 내년에 도래하는 만큼 아직 손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내년이 다가오는 만큼 은행권 중 판매가 가장 많았던 국민은행에 대해 점검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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