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LG CNS→LG이노텍→LG전자'…CFO 연쇄이동

23.11.24.
읽는시간 0

김창태 이노텍 전무, 전자로 승진 발령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 CNS→LG이노텍→LG전자'.

2024년 임원인사에서 나타난 LG그룹 계열사 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이동 경로다. CNS CFO가 이노텍으로, 이노텍 CFO가 전자로 자리를 옮긴다.

'핵심' 계열사인 LG전자 CFO가 임기 만료로 회사를 떠나며 줄줄이 연쇄이동이 일어나게 됐다.

24일 LG전자가 발표한 내년 임원인사에 따르면, 김창태 LG이노텍 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전무)가 LG전자의 신임 CFO 겸 CRO(부사장)에 승진 임명됐다.

현 CFO 겸 CRO이자 조주완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배두용 부사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2020년 3월 처음 대표에 선임된 배 부사장은 이듬해 한 차례 재선임돼 총 4년의 임기를 부여받았다.

그는 1989년 행정고시 재경직에 합격해 국세청에서 근무했던 인물로 LG전자에 합류한 건 2005년이다. 세무통상 담당과 자회사·유럽경영관리 담당 임원, 세무통상그룹장 등을 지냈다. 올해를 끝으로 18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 짓는다.

왼쪽부터 배두용 LG전자 CFO, 김창태 LG이노텍 CFO, 박지환 LG CNS CFO.

[출처:각사]

빈자리는 1967년생인 김창태 신임 부사장이 메운다. LG그룹 내에서 '재무통'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2007년 ㈜LG 재경팀 근무를 시작으로 2010년 LG이노텍으로 넘어와 잇달아 재경실장과 재무팀장을 지내며 재무 관련 경험을 쌓았다. 잠시 경영진단을 담당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CFO를 맡기 시작했다. LG이노텍 CFO 경력만 5년이다.

입사는 1995년 LG전자로 했다. 2003년 ㈜LG로 이동한 후 20여 년만의 친정 복귀다. 특히 주요 경영진인 C레벨 타이틀을 두 개(CFO·CRO)나 갖고, 부사장 승진까지 한 채 돌아오니 '금의환향'으로 볼 수 있다.

김 부사장이 떠나는 LG이노텍 CFO 자리는 박지환 LG CNS CFO(전무)가 채운다.

1970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 전자팀을 거쳐 2019년 지투알 CFO에 선임된 인물이다. LG그룹이 글로벌 CFO 육성을 위해 미 보스턴대 경영대학원과 개설한 CFO 양성과정도 수료했다.

2020년 LG CNS CFO에 선임된 뒤 4년 가까이 재무 전반을 책임져 왔다.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도 했다.

특히 신임 CFO들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새 회사의 이사회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간 배두용 부사장과 김창태 부사장, 박지환 전무 모두 각각 LG전자와 LG이노텍, LG CNS에서 사내이사로 활동해왔다. LG그룹은 계열사 CFO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

sjyoo@yna.co.kr

유수진

유수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