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최근 전방위로 나타나고 있는 크레딧 시장의 강세 흐름이 내년 초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24일 "연말 크레딧 발행은 제한되는 가운데 연초 효과 기대로 인한 선취매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크레딧 강세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축소 여력이 많이 남아있는 회사채 및 여전채를 중심으로 연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연준 금리 인상 종료 및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하락한 대외금리에 연동돼 국고채가 강세를 보인 점,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단기 자금이 유입된 점이 크레딧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양홀딩스는 1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액 400억원인 2년물에 1천400억원, 모집액 600억원인 3년물에 3천800억원 등 총 5천200억원의 투자수요가 이번 수요예측에 접수됐다. 모집액 기준 가산금리는 2년물과 3년물 각각 -5bp와 -7bp로 나타났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삼양홀딩스는 최대 2천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본질적인 크레딧 불안 요인은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내년 부동산금융 손실 인식 본격화 우려와 랩 신탁 위축, 세수 부족과 역할 지속에 따른 일부 공공기관 발행 증가, 여전채 꾸준한 차환 발행 등을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그는 "상반기 MBS(주택저당증권) 발행물량과 ELS(주가연계증권) 낙인 만기 도래, 하반기 한전채 만기도래 집중 등도 크레딧 불안 요인으로 잔존하고 있어 연초 이후 일시적 보수적 대응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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