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이노텍 전무, 전자로 승진 발령
이노텍은 박지환 전무·CNS는 이현규 상무가 맡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 CNS→LG이노텍→LG전자'.
2024년 임원인사에서 나타난 LG그룹 계열사 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이동 경로다. CNS CFO가 이노텍으로, 이노텍 CFO가 전자로 자리를 옮긴다.
'핵심' 계열사인 LG전자 CFO가 임기 만료로 회사를 떠나며 줄줄이 연쇄이동이 일어나는 모습이다.
24일 LG전자가 발표한 내년 임원인사에 따르면, 김창태 LG이노텍 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전무)가 LG전자의 신임 CFO 겸 CRO(부사장)에 승진 임명됐다.
현 CFO 겸 CRO이자 조주완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배두용 부사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2020년 3월 처음 대표에 선임된 배 부사장은 이듬해 한 차례 재선임돼 총 4년의 임기를 부여받았다.
1989년 행정고시 재경직에 합격해 국세청에서 근무했던 인물로 LG전자에 합류한 건 2005년이다. 세무통상 담당과 자회사·유럽경영관리 담당 임원, 세무통상그룹장 등을 지냈다. 올해를 끝으로 18년간의 LG 생활을 마무리 짓는다.
[출처:각사]
빈자리는 1967년생인 김창태 신임 부사장이 메운다. LG그룹 내에서 '재무통'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2007년 ㈜LG 재경팀 근무를 시작으로 2010년 LG이노텍으로 넘어와 잇달아 재경실장과 재무팀장을 지냈다. 잠시 경영진단을 담당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CFO를 맡기 시작했다. LG이노텍 CFO 경력만 5년이다.
입사는 1995년 LG전자로 했다. 2003년 ㈜LG로 이동한 후 20여 년만의 친정 복귀다. 특히 주요 경영진인 C레벨 타이틀을 두 개(CFO·CRO)나 갖고, 부사장 승진까지 한 채 돌아오니 '금의환향'으로 볼 수 있다.
김 부사장이 떠나는 LG이노텍 CFO 자리는 박지환 LG CNS CFO(전무)가 채운다.
1970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 전자팀을 거쳐 2019년 지투알 CFO에 선임된 인물이다. LG그룹이 글로벌 CFO 육성을 위해 미 보스턴대 경영대학원과 개설한 CFO 양성과정도 수료했다.
2020년 LG CNS CFO에 선임된 뒤 4년 가까이 재무 전반을 책임져 왔다.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도 했다.
그렇다면 LG CNS의 신임 CFO는 누굴까. 현재 LG전자 CFO부문에서 금융담당을 맡고 있는 이현규 상무가 CFO 겸 CRO로 LG CNS에 합류한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석사 출신으로 LG전자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와 하이엠솔루텍 감사를 겸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신임 CFO들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새 회사의 이사회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간 배두용 부사장과 김창태 부사장, 박지환 전무 모두 각각 LG전자와 LG이노텍, LG CNS에서 사내이사로 활동해왔다. LG그룹은 계열사 CFO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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