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상대로 한 신용대출을 늘리면서 올해 목표로 했던 수준에 근접했다.
반면, 토스뱅크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줄었다.
2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28.7%로 지난 2분기 27.7% 대비 1%포인트(p)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두차례 인하하는 등 이날 기준 최저 금리를 4.04%까지 낮췄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안 정보 신용평가 모델로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3분기까지 취급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규모는 2조4천549억원으로 작년 대비 28.1% 급증했다.
3분기 말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4조953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1조원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10월까지의 취급액을 더하면 올해 취급 규모는 2조7천34억원으로 작년 연간 공급액을 뛰어넘었고, 이날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9% 후반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의 연말 목표 비중은 30%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큰 여신 규모와 중도 상환해약금 전액 면제로 잔액 비중 관리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적극적인 공급을 통해 중저신용자 비중을 높였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26.5%로 전 분기 대비 2.5%p 올랐다.
케이뱅크의 연말 목표치는 32%로 3분기 기준 5.5%p가량 차이가 난다.
올해 3분기까지 케이뱅크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8천100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8월과 9월에 중저신용자 대출상품 금리를 최대 연 1%p씩 인하했고, 이달에도 최대 3.3%p 낮추는 등 지속해서 금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를 수차례 인하한 결과 대출 공급이 늘고 비중이 확대됐다"며 "연말까지 꾸준히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토스뱅크는 3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34.46%로 2분기 대비 4.04%p 하락했다.
토스뱅크의 연말 목표치는 44%로, 3분기 기준 약 10%p가량 차이가 벌어진 셈이다.
3분기 말 대출 잔액은 3조840억원으로 전 분기 잔액 3조700억원과 유사했다.
토스뱅크는 작년 2~3분기 늘렸던 중저신용자 대출이 1년이 지나 상환이 몰렸고, 대출이동제에 따른 고신용자 유입까지 맞물리면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속 자산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질 소득과 상환능력이 검증된 중저신용자에게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토스뱅크 연체율은 2분기 1.56%에서 3분기 1.18%로 낮아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만 2년 된 신생 은행으로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건전성이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등 성과를 보여 포용금융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은행연합회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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