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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이자 준다' 롯데손보 후순위채 흥행…2배 수요

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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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롯데손해보험이 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2배에 가까운 수요를 모았다.

24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이날 진행한 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790억원 규모의 수요를 확보했다. 롯데손보는 후순위채 규모를 700억원으로 늘려 발행하기로 했다.

롯데손보의 후순위채를 향한 수요가 몰리면서 조달 비용도 소폭 절감했다. 롯데손보가 제시한 금리 밴드는 6.95~7.55%였다. 모집금액을 뛰어넘는 수요에 발행금리는 7.29%로 확정됐다.

롯데손보 후순위채의 흥행에는 리테일 채권 투자자의 힘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7%가 넘는 금리 메리트와 '월 이자 지급' 조건 등 리테일 친화적 구조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A 증권사 관계자는 "리테일이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7% 구간이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었다"며 "월 이자 지급 조건도 리테일 투심을 고려한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리테일 투자자를 겨냥한 발행사들은 '월 이자 지급' 조건을 포함해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9월과 지난 7월에도 후순위채 발행에서 뭘 이자 지급으로 리테일 투심을 모았다. 올해에는 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대구은행 신종자본증권, 삼척블루파워 등도 리테일 친화적 구조에 힘입어 채권발행에 나선 바 있다.

최근 발행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해 조달금리를 소폭 낮춘 점도 돋보인다. 롯데손보가 지난 7월 발행한 후순위채의 금리는 7.5%였다. 지난 10월 국고채 금리가 정점을 찍고 급락하면서 발행시장이 강세를 보인 영향에 지난 발행보다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금리 환경이 불안했던 지난달 후순위채 발행을 타진했던 보험사들은 냉각된 시장 분위기에 조달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롯데손보는 이번 발행을 바탕으로 우수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손보의 올 상반기 말 기준 신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190.18%(경과조치 이전 기준 143.06%)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연말까지 발행 규모와 비슷한 수준의 차환 일정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킥스 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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