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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주간] 연말 랠리 이어갈까…1,300원 하회 공방전

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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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추수감사절 조정 이후 방향성 탐색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이번 주(11월27일~12월1일) 달러-원 환율은 1,300원 부근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미국 추수감사절로 인한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달러-원은 반등했다. 주요 물가 지표를 소화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를 이어갈지 혹은 1,300원대로 되돌림 상승 압력이 강해질지 주목된다.

추수감사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은 美 뉴욕 증시

◇ 유럽 CPI 둔화 기대…위험선호 유지 시 환율 하락

지난주 달러-원은 주간으로 9.50원 상승한 1,306.40원에 마감했다. 이달(11월) 들어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이후 4주 만에 반등했다.

최근 달러화 약세에 따른 매도(숏) 포지션 청산과 11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사록을 소화했다.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차익실현 하는 계기가 됐다.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로 레벨 조정을 받았다.

이번 주에는 유럽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주목된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면 달러 약세가 재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은 유효하다. 미 선물시장에서 연준의 12월과 내년 1월 금리 동결 기대감은 각각 95.5%와 87.6% 반영하고 있다.

주요국 증시도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올랐다. 지난 6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유럽 11월 CPI는 유가 하락 등으로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한다"며 "물가 압력이 완화되면 증시가 더 오르고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최근 달러-원은 내려갔다가 올라도 제대로 못 오르고 있다"라며 "월말 네고 물량도 대기해 이번 주에도 환율은 아래쪽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저가매수 VS 월말네고…美달러 반등 경계·위안화 주시

다만 달러화 기술적 반등이 아직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달러-원은 되돌림 상승 압력이 강하게 확인됐다.

수급상 1,300원 선을 저항선으로 네고 물량은 꾸준히 출회했다. 그런데도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가 1,290원대에 따라붙으면서 상승 탄력이 되살아났다.

월말 네고 물량이 얼마나 추가 유입할지 주목된다. 최근 수출 반등과 반도체 업황 개선, 조선업체 수주 호조는 실수급 상 공급 요인이다.

다만 1,300원 선은 지지선이자 저항선으로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레벨 안착이 확인될 경우 추격 매도세는 제한될 수 있다.

위안화도 변수다. 지난주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은 단기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증시 부진과 외국인 자본 유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지난주 외환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며 다소 한산했다"며 "다시 달러 저가매수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을 때"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가 부동산 부양책 효과에 강세가 과도했다"며 "특별한 이벤트보다 심리적인 측면에서 달러-원도 되돌림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진행한다. 같은 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도 면담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한다.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다. 이후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30일 기재부는 올해 10월 산업활동동향과 평가를 발표한다. 한은은 금통위 회의 이후 11월 수정경제 전망을 공개한다.

한은은 내달 1일 '글로벌 원유시장 장단기 수급 요인 점검'과 '미국 산업정책 현황 및 평가'를 주제로 한 경제전망보고서를 공개한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28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우먼 이사, 마이클 바 금융 감독 부의장 연설이 예정돼 있다.

29일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1월 세계경제전망이 나온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기준금리 결정과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도 나온다.

30일에는 EU(유럽연합)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발표가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각료 회의도 열린다.

내달 1일은 미국과 독일, 호주, 중국 등에서 제조업 PMI가 나온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토론도 예정돼 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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