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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주간] 금리 방향성은 '下'…금통위·PCE 등 주목

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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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이번 주(27~1일)에도 서울 채권시장은 강세 분위기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강세 속도가 워낙 가팔랐던 만큼 쉬어가려는 분위기가 있겠지만 별 다른 악재가 보이지 않는 국면이라는 판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면담을 가진다. 28일에는 국무회의에, 29일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기재부는 29일 2023년 9월 인구동향과 2023년 10월 국내인구이동을 발표한다. 30일에는 2023년 10월 산업활동동향과 2023년 10월 국세수입 현황을 공개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진행한다. 같은날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도 갖는다.

한국은행은 28일 2023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와 2023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공개한다. 29일에는 2023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와 2023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발표한다.

30일에는 통화정책방향과 경제전망을 공개한다. 다음달 1일에는 '글로벌 원유시장 장단기 수급 요인 점검'과 '미국 산업정책 현황 및 평가'를 주제로 한 경제전망보고서를 낸다.

대외지표론 미국의 3분기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가 29일,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이 30일 공개된다.

◇ 강세 플래트닝…가팔랐던 금리 하락 숨고르기

지난주(20일~24일) 국고 3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1bp와 3.0bp씩 내렸다. 10년과 3년 스프레드는 10.1bp로 한 주 전(12.0bp)보다 1.9bp 축소됐다.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및 내년 인하 기대에 가팔랐던 강세가 지난주에는 어느 정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대 중반에서, 10년물 금리는 3.7% 초중반대에서 오르내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채권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지정학적 이벤트 역시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고 해소됐다. 북한은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9·19 남북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를 재가했다.

기재부는 12월 경쟁입찰 방식 국고채 총발행 규모는 3조7천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30년물은 1조 원이었다. 교환의 경우 10년물, 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 종목 간 3천억원 수준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예상보다 30년물 공급 규모가 많은 것이어서 초장기 수익률곡선이 다소 스티프닝(가팔라짐)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를 약 1만4천7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63계약 순매도했다.

주요국 금리로는 미 국채 10년 금리가 이 기간 3.11bp 올랐다. 호주 10년물은 8.04bp 올랐고 독일 10년물 금리는 5.77bp 상승했다.

◇ 금리 방향은 '아래'…금통위·경제전망 등 주목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도 방향은 강세 쪽일 것으로 내다봤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금리 고점 인식에 자금 집행이 빠르게 이춰지고 있고 채권 매수세가 국내외 채권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다"면서 "장기물이나 크레디트물로의 자금 집행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작아서 금리 하락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세 피로감으로 인해 금리가 반등 조정을 받을 수도 있지만 별다른 악재가 없는 국면에서는 가격조정 시마다 매수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채권 금리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하락한 만큼 쉬어가려는 분위기가 있을 것"이라며 "강보합 정도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물가 압박이 여전한 만큼 금통위는 이 같은 부담감을 언급할 것"이라고 봤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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