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이번 주(11월27일~12월1일) 달러화 가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전망에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는 30일 발표되는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주 후반에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주 달러화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전망이 이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4일 달러-엔 환율은 149.466엔으로 전주 대비 0.15% 하락했다.
같은 날 유로-달러 환율은 1.09430달러로 전주 대비 0.32% 상승했고, 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376으로 전주 대비 0.46% 하락했다.
달러화는 3개월래 최저치까지 하락하며 한 주를 시작했지만, 주 중반 들어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의 매파적 신호를 확인하며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11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확실하게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제약적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을 종료했다는 전망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며 달러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참가자들은 12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5.5%로, 25bp 인상할 가능성을 4.5%로 반영하고 있다.
◇이번 주 달러 전망
이번 주 달러화 역시 돌발 이벤트가 없다면 지난주에 이어 약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시장에서는 오는 30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PCE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0월 PCE가 전월비 0.2% 상승, 연율 기준으로는 3.5% 상승해 전월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여름 견조한 소비를 보였던 미국 소비자들이 계절이 바뀌며 긴축에 나섰다는 의미로, 만일 시장 예상대로 10월 PCE가 둔화한다면 인플레이션과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 연준이 이르면 내년 중반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이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며 달러화 약세를 가속화할 요인이 된다.
12월 1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 역시 주목할 요인이다.
파월 의장은 애틀랜타에 있는 스펠맨 칼리지에서 열리는 토론에 참석할 예정으로, 파월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힌트를 줄지가 관심사다.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12월 2일 오전 1시다.
오는 28일과 30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각각 연설에 나선다.
그밖에 오는 29일 발표 예정인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12월 1일 공개되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미국 경기 상황을 가늠하기 좋은 지표로 주목도가 높다.
시장에서는 3분기 GDP가 연율 4.9%에서 5.0%로 상향 조정되고, 11월 PMI는 47.7로, 경기 확장과 위축 기준선인 50 밑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6일에서 30일로 갑작스레 연기되면서 깜짝 발표 가능성이 제기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 회의도 주목할 요인이다.
유가는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달러화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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