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 위한 자금 수요 계속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하 골드만운용)은 내년 사모신용과 부동산 시장에 유망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 기술의 부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골드만운용은 27일 이 같은 내년 투자 전망을 발표했다.
골드만운용은 높은 기준금리와 이에 따른 매력적인 스프레드, 지속적 자본유입으로 사모신용 시장에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관투자자(LP) 역시 사모신용에 대한 자산 배분 증가로 더 큰 규모의 거래에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튜어트 리글리 골드만운용 아태지역 대체자본시장 전략총괄은 "최근 신디케이트 시장의 혼란으로 사모신용의 비중이 늘었다"며 "지연인출조건부대출(DDTL)이나 현물지급채권(PIK) 수요가 증가했으며, 투자처 발굴 역량의 가치가 점점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대출과 채권 인수 등을 포함하는 사모신용 시장은 최근 글로벌 대체투자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리글리 총괄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시장 혼란이 단기적으로 매물 가치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인구구조 변화와 지속 가능성 등을 반영해 자산을 배분하는 투자자가 결국 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AI로 대표되는 첨단기술은 내년에도 파괴적인 부상을 계속할 것으로 관측됐다.
골드만운용은 2025년까지 AI 데이터 분석과 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시장의 강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스테파니 후이 골드만운용 아태지역 프라이빗 및 그로스에쿼티 총괄은 "(AI) 모델을 학습시킬 방대한 데이터와 플랫폼을 갖춘 업체가 큰 이익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훈련' 단계에 집중된 시장의 관심이 '추론' 단계로 넘어가며 더 많은 기업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이오 산업이 과거 고정비용 구조에서 변동비용 구조로 전환하면서 제약 외주 서비스 업체들에 매력적인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했다.
또 지속 가능성은 공모와 사모시장에서 모두 유망한 테마로 꼽혔다.
이차전지 등 에너지 전환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 수요가 많을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2007년 처음 발행된 뒤 현재 2조달러(2천600조원) 규모로 성장한 녹색채권(그린본드)이 중요한 자금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후이 총괄은 "투자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 알파 실현을 위해 대체투자에 대한 적극적 전략이 중요하다"며 "투자자는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동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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