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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인터뷰] 바클레이즈 "연준 점도표 대기…내년 2Q 인하 가능성"

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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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전망 추이

[출처: 바클레이즈]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바클레이즈는 한국은행이 오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범기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2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위원 간 정책적 사고 차이에도 만장일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노골적인 반대투표는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강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은이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점도표가 더 명확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데 만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첫 번째 금리 인하가 내년 10월에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출 개선과 경상수지 흑자 회복으로 인해 한은이 외환 상황에 대한 우려를 덜고 국내 상황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만큼 연준보다 먼저 조처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물가가 내년 2분기부터 3% 미만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2분기부터 인하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며 "여전히 리스크 균형은 좀 더 이른 인하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불확실성 요인으로 ▲연준의 조기 인하 위험 ▲한국 총선 ▲위원 임기 만료 등에 따른 금통위 대규모 재편 가능성 등을 꼽았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펀더멘털과 대외시장 여건 모두 원화 가치가 추가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미국 성장 모멘텀의 상대적 둔화, 한국 경제의 점진적 회복 모멘텀, 꾸준한 경상수지 흑자가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일부 시장 중립 헤지펀드가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과거 공매도 금지 조치로 해외 활동이 위축되고 자본유출도 늘어난 일이 있었다"면서도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유출 규모가 가파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잠재적인 유입 규모는 작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유지했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0%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올해 3.4%에서 3.7%로 내년에는 2.1%에서 2.6%로 큰 폭 상향했다.

특히 국제 유가가 국내 소매 유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연말 근원 인플레이션은 평균 1.5~1.6% 범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금융 상황과 내수 성장 모멘텀, 유동성 상황 등을 주시하고 있다"며 "국채금리 하락과 주식시장 반등으로 금융 여건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판단되며 지난 9월 유동성 완화 이후 한은이 유동성 여건을 느슨하게 유지할지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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