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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사상 최대 기록한 MMF 잔액…주식·채권 강세 신호"

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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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잔액 추이

[출처: ICI, WSJ]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1월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의 투자자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쌓이는 현금이 주식과 채권에 강세 신호이자 잠재적인 순풍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이달 고무적인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연착륙 베팅이 강화하면서 기술주부터 투기 등급 회사채까지 모든 자산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 펀드에 현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7%, 나스닥 종합 지수는 11%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거의 50bp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의 QQQ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달 13일 주간에 사상 최대 자금 유입을 기록했으며, 하이일드 회사채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도 이달 중순 사상 최대 주간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투자회사 연구소에 따르면 기관과 투자자가 현금 등 MMF에 예치한 금액은 5조7천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상당수는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계속 개선된다면 현금이 주식과 채권에 잠재적인 강세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알리 디바즈 최고경영자(CEO)는 "오랜만에 처음으로 현금이 경쟁자가 됐다"며 "하지만 단기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다른 자산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매 중개업체 위불의 앤서니 데니어 CEO도 "일반 투자자들이 현금의 새로운 매력을 직접 확인했다"며 "회사는 MMF와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증권사에 보유한 현금에 대해 5%의 수익률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쌓아두었던 현금이 이달에 드디어 주식시장 등으로 옮겨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해) 정말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대형주 랠리와 달리 크게 하락했던 소형주들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m 인베스트먼트의 데이비드 리틀턴 CEO는 "기록적인 MMF가 소형주와 같은 낙폭 과대 자산의 랠리 속도에 기여하고 있다"며 "새로운 인플레이션 전망으로 사람들이 랠리를 놓칠까 봐 두려워하면서 지수가 5% 상승했다"고 말했다.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 10월부터 MMF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다만, 한편에서는 현금이 은행 계좌에서 수익률이 높은 자금시장으로 이동한 것일 뿐 주식과 채권에 진입하려고 대기하는 자금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여전히 단기 금리가 5% 내외에 머물러 있어 많은 투자자가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JP모건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전략가는 "MMF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곧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개인은 물론 기관도 MMF에서 더 나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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