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00원 선에 지지력을 확인한 이후 낙폭을 축소했다.
수급이 양방향으로 대치하면서 하락 압력을 완화했다. 이후 위안화 약세 압력도 더해지면서 보합권까지 하락 폭을 되돌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장 대비 0.90원 내린 1,30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0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24일) 뉴욕 금융시장이 조기 폐장한 가운데 달러 인덱스가 하락한 영향이다.
이날은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마땅치 않았다. 수급에 연동하며 1,300원 선 부근까지 하락 시도가 있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재차 반락한 탓이다. 장 초반 103.5대로 오른 달러 인덱스는 103.3대로 반락했다.
다만 결제를 비롯한 매수세가 1,300원 초반에서 강해지면서 달러-원의 추가적인 하락 시도를 제한했다.
위안화도 약세 전환하면서 달러-원은 하락 폭을 보합권까지 되돌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7.15대로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피는 0.2% 상승했고 외국인은 123억 원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1,30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이 1,300원대엔 확인된다"며 "아시아 장에서 달러 약세가 있고, 증시도 예상보다 매도세가 덜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에 1,300원 선을 하향 시도는 나올 수 있다"면서도 "이번 주 미국의 PCE(개인소비지출) 지표 등을 확인하기 전에 크게 내려오긴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확실히 1,300원 선은 지지가 되고 있다"며 "위안화 등의 다른 통화가 함께 강세로 가지 않으면 추가 하락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2.50원 내린 1,303.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05.40원, 저점은 1,300.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간 기준 거래량은 약 억 40억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36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90엔 내린 149.17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7달러 내린 1.0941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3.7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22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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