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사업 적자, 당초 예상보다 작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카카오가 최근 엔터테인먼트와 모빌리티, 픽코마 등 주력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를 내년에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7일 대신증권 등 증권가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3일 진행한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전했다.
설명회에서 카카오는 상장이 가시화한 자회사가 있냐는 물음에 "준비했던 회사는 모빌리티와 픽코마, 엔터테인먼트 등 3개"라며 "내년 상장과 관련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와 그 계열사의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데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등 각종 사법 리스크에 카카오 법인과 최고경영진이 휘말린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또 "상장 시 상장사 현물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 등 카카오 주주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각각의 종속회사들이 예전에는 독립 구조였으나, 최근 두 달 정도를 보면 완전히 종속 시스템을 컨트롤하겠다고 변화했다"며 "전체 카카오에 손실이 가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뉴이니셔티브(신사업)' 관련 올해 손실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한 결과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 초 3천억원 정도의 뉴이니셔티브 적자를 예상했는데, 3분기까지 1천800억원 적자였고 4분기에 600억원이 안 된다고 하면 총 2천4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AI가 당장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 사용자 편의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출시를 약속한 수수료 3% 이하 신규 상품의 구체적인 일정과 상품군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카카오 가맹 택시 외에) 추가로 들어올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연 매출 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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