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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인플레 올라도 압력 약화…승리선언 할 때 아니다'

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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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유럽경제, 올해 약세 지속…연말로 갈 수록 고용 모멘텀도 줄어'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 활동이 최근 정체됐고, 올해 남은 기간에도 약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소폭 오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7일(현지시간) ECB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총재는 유럽 경제·통화위원회 청문회에서 "유로존 지역 활동은 최근 분기에 정체됐으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약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높아진 금리와 약해진 해외 수요, 팬데믹 이후 경제 재개 효과의 약화를 반영해 0.1% 감소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경제 활동 둔화에도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말로 갈수록 고용 증가세도 모멘텀이 줄어들 것으로 라가르드 총재는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줄어든 것으로 봤다.

라가르드 총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약간의 기저효과로 인해 다시 오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 약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금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금은 승리 선언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미치는 다양한 영향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면서 물가 안정 책무에 확고하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정책 결정은 반드시 금리가 필요한 만큼 충분히 제약적 수준으로 정해지도록 할 것"이라며 "제약적 수준과 기간은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통화정책의 기후변화 고려 사항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기후 위기가 확산되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경제 회복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에너지 독립 가속화를 포함한 녹색(친환경) 전환의 진전은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변동성을 줄이는데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유로시스템의 대차대조표에서 기후 관련 금융위험을 더 잘 고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회사채 보유 포트폴리오의 탈탄소화가 2023년, 2024년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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