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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미 달러화 약세…미국채 금리 하락·PCE 인플레 둔화 기대

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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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추수감사절 징검다리 연휴를 마치고 연말 장세가 본격화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으로 기울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8.627엔으로, 전거래일 뉴욕장 대비 0.827엔(0.55%)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570달러로, 전일 뉴욕장보다 0.00110달러(0.10%)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62.75엔을 기록, 전장보다 0.86엔(0.53%)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360보다 0.16% 하락한 103.196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달러 약세, 엔화 강세가 나타났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38%에 저점을 찍었고, 30년물 수익률은 4.52%로 저점을 낮췄다.

달러-엔 150엔 시대는 사실상 종식됐다는 안도감도 엔화의 강세에 한몫했다. 150엔의 벽이 예상보다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자 엔화 매도세가 일단락됐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일본 수출 기업은 엔화 매수에 나선 것으로 추정됐다.

달러화 대비 위험 통화로 분류되는 영국 파운드화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영국 파운드화는 한때 1.26440파운드대로 올라 두 달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이번 달에만 3.9% 이상 상승해 지난해 11월 5% 이상 상승한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공개된 영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실물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영국 경제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하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앞서 석 달 동안 위축 국면을 보였던 PMI 지수가 예상을 웃돌 정도로 호전됐다.

유로화는 전날 수준으로 중심으로 관망세를 이어갔다. 지난 10월3일 장중 한때 1.04470달러로 저점을 확인한 뒤 한 달 이상 약진을 거듭한 데 따라 숨고르기 장세로 접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시장은 이제 오는 30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이기 때문이다. 10월 PCE 가격지수까지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시장의 안도 랠리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3.5% 올라 9월의 3.7%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이전의 0.3%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예상보다 강한 수치가 나올 경우 현재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축소되고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위험도 있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발언에 나선다. 파월 의장은 다음달 1일에 좌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섣부른 신호를 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미즈호의 이코노미스트인 콜린 애셔는 "미국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기대가 있다"면서 "이는 이제 달러화에서 빠져나올 때가 됐다는 뜻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증시는 이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의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가장 최근의 영국 PMI 지표는 양호했다"면서 " 이는 상황이 생각만큼 암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G10 대부분의 CPI 인플레이션율이 중앙은행 목표치를 여전히 웃돌고 있는 만큼 정책입안자들은 기준금리를 '더 오랫동안 더 높이' 유지해야 한다는 강력한 유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런 통화 정책을 점검하고 있으며 내년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에 베팅하는 데 점점 더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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