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는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SC의 박종훈 이코노미스트는 2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3분기, 4분기에 금리를 인하해 내년 말 기준금리가 3%에 이를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한은이 완화로 돌아설 것이라며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기도 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시그널에 따라 인하 시기가 2분기로 당겨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다만 "금리 인하기에 가계 부채 증가 문제가 있을 수 있고 특히 부동산 시장이 특정 지역에서 버블현상을 보인다면 금리 인하에 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가계 부채 문제는 정부의 대출 규제를 통해서 해결하면서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정책 믹스가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 시장과 관련해선 "외국인 자본 흐름과 경상수지 흐름이 원화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금리차 축소와 최근 개선되는 경상수지는 내년 원화를 달러 대비 1,250원까지 절상시킬 것"이라고 박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최근 한은은 국제유가가 추가로 급등하지 않으면 물가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2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10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웃돈 전년동월비 3.8% 상승률을 나타낸 데 대해 "최근 높아진 농산물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추가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 "물가 상승이 공급측 요인에 따른다는 점에 동의하며 성장의 어려움에 있는 환경에서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커 보이진 않는다"며 "최근 물가 상승과는 별개로 시중 통화량을 보여주는 M2 상승률이 높지 않아 3%를 넘는 물가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C는 올해와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3%, 2.3%로 유지했다.
인플레이션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의 경우 3.5%로 전망하면서도 이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인플레이션 상승률 전망치는 2.5%로 유지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끝으로 "성장은 하방 리스크가, 물가는 상방 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syyo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