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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이어지는 국고채 금리…신모멘텀은 12월 점도표

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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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이달 들어 강세를 보인 국고채 금리가 지난주부터 '숨고르기'에 돌입했는데 다음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도표가 나올 때까지 새로운 모멘텀을 맞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채권금리 시가평가 매트릭스 통합(화면번호 4743)에 따르면 전일 민평금리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87%,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762%로 나타났다.

이달 초에 국고 3년 금리는 4.065%, 국고 10년 금리는 4.285%였던 것을 감안하면 약 한달 만에 40~50bp씩 금리가 빠르게 하락한 것이다.

다만 지난주부터는 레인지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수영업일 간 국고 3년 금리는 3.6%대 중후반대에서, 국고 10년 금리는 3.7%대에서 등락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은 없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지난주부터 추세적인 숏(매도) 혹은 롱(매수) 흐름이 이어진다기보다는 현 레인지 내에서 등락하는 양상"이라며 "그날그날의 지표나 이슈에 따라서 변동성이 계속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고 3년 및 10년 금리 추이

특히 이번주에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예정인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명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인하에 대한 힌트가 나오기보다는 현재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더욱 강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른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중앙은행은 현재의 상태를 좀 길게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며 "이번주 금통위뿐 아니라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매파적인 톤을 띨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인하에 대한 힌트는 더더욱 주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강세장은 중앙은행의 스탠스가 내년에 인하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서 더 강해지려면 펀더멘탈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며 "데이터가 바로바로 나오는 것은 아니어서 연말을 넘겨봐야 물가든 성장이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겠다"고 언급했다.

이중 12월 14일(한국시각) 예정된 FOMC에서 발표될 점도표가 시장을 움직일 가능성도 작지 않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FOMC는 점도표라는 강력한 재료가 있다"며 "이번에 올해와 내년 점도표는 25bp씩 내려서 금리 인상 종료를 명확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2025년과 2026년 점도표는 이전대로 유지하고 장기 기준금리 전망인 롱거런(longer-run)은 오히려 상향 조정하지 않을까 싶다"며 "그렇게 되면 매파적으로 해석될 수 있어 추가 금리 하락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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