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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올해 회사채 1.3조 순발행…유동성 확보 총력

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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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점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신세계그룹의 회사채 순발행량이 1조3천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에도 출점 재개, 스타필드 확장 등 대규모 투자 집행이 예정돼 있어 신세계그룹의 회사채 순발행 기조는 지속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연합인포맥스 발행만기통계(화면번호 4790)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사모사채를 포함한 회사채를 올해 2조4천200억원 발행했다.

지난해 발행한 회사채 8천560억원의 약 3배에 가까운 규모다.

올해 만기 도래한 회사채가 1조96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순발행액은 1조3천240억원에 달한다.

이는 매년 가장 많은 회사채를 찍는 SK그룹의 순발행량 2조6천35억원, 이차전지 투자가 활발한 LG그룹 2조1천970억원에 이은 비금융 그룹사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에는 회사채 350억원을 순상환한 바 있다.

올해 공모사채 기준으로는 이마트 8천900억원, 신세계 5천200억원, 신세계센트럴시티 2천500억원, 신세계건설 800억원, 신세계푸드 500억원을 각각 발행했다.

사모사채는 총 6천300억원을 발행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세계프라퍼티 3천억원, 신세계 1천300억원, 이마트24 1천100억원, 신세계건설 900억원을 사모사채로 조달했다.

총발행량 2조4천200억원 중 약 75%인 1조8천150억원이 올해 상반기에 발행됐다.

유통업계의 한파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신세계그룹 계열의 금융비용 역시 빠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9월까지 3천67억원의 금융비용을 지불했는데, 이는 지난해 2천261억원에 비해 약 35.6%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신세계는 지난해 869억원에 비해 38.4%가량 늘어난 1천203억원을 금융비용으로 지출했다.

이밖에 신세계센트럴시티는 105억원(전년 대비 143%), 신세계푸드는 105억원(123%), 신세계프라퍼티는 446억원(155%)을 금융비용으로 사용했다.

신세계그룹의 회사채 순발행 기조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사의 실적이 저조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금창출력이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이마트의 영업현금흐름(OCF)은 올해 3분기까지 7천5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둔 9천167억원에 비해 큰 폭 감소했다.

신세계의 OCF도 같은 시기 6천827억원에서 4천273억원으로 약 37.4% 줄었다.

더욱이 신세계그룹은 기존점 리뉴얼 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점포 매각에 따라 한동안 중단했던 출점 재개를 선언했다.

내년 최소 5개 점포 부지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인천 청라, 전남 광주 등에 대규모 스타필드를 조성하고, 광주터미널 부지에 강남 신세계에 버금가는 초대형 랜드마크급 백화점을 짓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장미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SSM, 편의점 사업의 전략적 출점, 신세계프라퍼티의 신규 사업장 개발 등의 투자 부담이 내재해 있다"라며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출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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