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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역대급 시중 자금공급…단기금리 변동 억제

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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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이 단기금리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단기금융시장에서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원칙적으로 매일 실시하는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과 매월 중순 실시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단기금융시장 수급을 조절한다.

최근 그 규모가 증가해 27일에는 7일물 역RP를 통해 5천10억위안을 공급했다. 만기 도래분을 제외한 순자금 공급량은 2천950억위안이었다.

지난 13~17일 공급량은 3조2천110억위안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만기를 뺀 순자금 공급량도 1조1천110억위안으로 역대 5위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주간 순자금 공급량이 1조위안을 넘는 사례가 과거 총 6회 있었는데, 그 중 4회가 올해 9월 이후 집중됐다고 전했다.

지난 20~24일 공급량은 2조1천670억위안이었고, 순자금 공급량은 4천60억위안이었다.

인민은행이 이처럼 자금 투입을 늘리고 있는 것은 단기금리 등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10월 말 단기금융시장에서는 익일물 레포 금리가 한때 8%로 급등했다.

중국 정부의 채권발행 증가로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졌다.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4분기부터 1조위안 규모의 국채를 추가 발행하기로 했고, 지방정부도 산하 투자회사가 보유한 '숨은 채무'를 대체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할당한 특수 재융자 채권 발행을 늘리고 있다. 채권시장 수급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소규모 금융기관의 자금 불안도 겹쳤다.

지난 10월 중순 허베이성 창저우시 지방은행인 창저우은행에서는 뱅크런이 발생했다.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의 은행 대출 명세표에 해당 은행 이름이 기재돼 있다는 이유로 고객들의 자금 인출이 잇따랐다.

이를 계기로 다른 은행들도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단기금융시장이 불안해졌다.

여기에다 연말연시와 춘제 연휴 이전 은행들의 자금 조달로 시중의 자금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중앙은행이 유동성 투입을 늘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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