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4.56%…美금리 여파에 21bp↑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10월 중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8개월 만에 5%선 위로 올랐다.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여파에 국내에서도 은행채 금리가 대폭 오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주담대 금리는 전월 대비 21bp 오른 연 4.56%를 나타냈다.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금리 수준은 올해 2월(4.56%) 이후 가장 높았다. 상승폭은 지난해 9월(44bp) 이후 가장 컸다.
주담대와 일반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전반의 금리는 4.90%에서 5.04%로 14bp 올랐다. 지난 2월(5.22%)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59%에서 6.81%로 22bp 상승했다. 지난 1월(7.21%) 이후 가장 높았다. 4개월 연속 오름세다.
가계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대폭 오른 것은 지난달 은행채 금리 및 코픽스 금리 등 준거금리 상승세를 반영한 것이다. 신규 코픽스(적용월) 금리는 9월 3.68%에서 10월 3.74%로 6b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은행채 5년물은 4.43%에서 4.71%로 28bp 올랐다.
한국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75.2%에서 67.2%로 8.0%p 하락했다.
은행채 5년물을 추종하는 고정형 금리가 코픽스 금리를 따르는 변동형 금리보다 더 많이 오르면서 고정형 대출 비중이 줄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30%에서 4.53%로 23bp 상승했고 변동형은 4.51%에서 4.64%로 13bp 올랐다. 변동형과 고정형 금리 격차는 21bp에서 11bp로 줄었다.
기업 대출 금리는 5.27%에서 5.33%로 6b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은 5.18%에서 5.30%로 12bp, 중소기업 대출은 5.34%에서 5.35%로 1bp 올랐다.
수신금리의 경우 14bp 상승한 3.95%였다. 순수저축성예금이 17bp, 시장형금융상품이 11bp씩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12.56%)는 전월 대비 80bp 올랐다. 신용협동조합(6.09%)은 1bp 상승, 상호금융(5.60%)은 7b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6.08%)는 9bp 하락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기업대출 신규취급액 비중이 줄어들면서 큰폭 올랐다.
예금금리는 대체로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4.31%)과 신용협동조합(4.19%), 상호금융(3.93%)은 각각 4bp, 17bp, 16bp씩 올랐다. 새마을금고(4.53%)는 전월과 동일했다.
9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68%로 전월 말 대비 1bp 올랐다. 총대출금리는 5.17%로 전월과 동일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47%로 2bp 줄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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