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23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과 김소영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장 및 1기 위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진 위원, 이영주 위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김소영 준법과신뢰위원장, 안수현 위원, 이지운 위원, 김정호 위원. 2023.11.23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카카오 고위 임원이 직원에게 폭언을 가해 사내 윤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해당 임원은 카카오가 최근 준법·윤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준법과 신뢰 위원회' 1기 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김정호 경영지원총괄은 팀장급 이상 직책자 등 참석자들에게 10여 분간 큰 소리로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의실과 같은 층에 있던 직원들 대부분이 고성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내부 핫라인 제보를 통해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에 전달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총괄이) 지난 22일 오후 4시경 조직장들과의 회의 중 특정 사안을 놓고 한차례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한 사실은 있다"며 "구체적인 경위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경영진을 포함한 다양한 직책과 직군, 연령대의 임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지난 9월 재무 담당 임원의 법인카드 유용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리는 등 내부적으로 신뢰를 받아 온 협의체다.
일각에서 제기된 징계 무마 의혹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정호 경영지원총괄의 준법과 신뢰 위원회 활동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단계다 보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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