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엄주성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은 28일 "키움이 성장해 오면서 돌아보지 못했던 것들을 더 잘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대표가 아니라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또 회사 부사장으로 일이 있고 나서는 관리 부문 특히 리스크 관리 등을 잘 다져야 할 것 같다"며 "대표가 된 것처럼 말씀드리는 모양이 되니 조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엄 대표가 선임되면 키움증권 내 리스크가 강조된 부서 개편이나 임원 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키움증권은 새 대표이사에 엄 부사장을 내정했다.
엄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KDI투자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 뒤 1993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경력을 쌓았다.
대우증권을 13년가량 다니는 동안 그는 영업추진부에 있으며 지점 영업에 대해 경험했다. 이후에는 기획실에서 업무를 담당했다.
엄 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각 부서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평가도 하며 부서들이 무엇을 하는지 잘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엄 대표는 기업금융 쪽에서는 기업공개(IPO)를 담당하는 주식인수부에서도 약 6~7년 업무를 담당하며 저변을 넓혔다.
약 13년 반이 되는 시간 동안 3분의 1씩 영업추진부, 기획실, 주식인수부를 하며 증권사 업무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이다.
이후 키움증권에는 지난 2007년 자기자본투자(PI) 팀장으로 들어왔다. 팀으로 시작됐던 조직은 실력을 인정받으며 몸집을 키워, 본부로 독립했다. 팀 초창기 3명이었던 인력은 40명을 넘어섰다.
이후 투자운용본부 상무와 전무를 지나다가 지난 2022년부터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다.
엄 대표는 "전략기획본부장은 2년째 하고 있는데 그전에 14년 동안 투자운용본부장을 하면서 크게 마이너스 없이 안정되게 운용을 했다"며 "리스크 어버스(반대)하게 하며 크게 벌려고 하기보다는 본분에 입각해 리스크 관리를 잘하면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일하며 리스크관리를 충실히 해왔던 점은 이번에 키움증권 대표이사에 내정되게 된 이유로 작용했다.
이번 결정이 이뤄진 임원추천위원회는 키움증권 이사회 내 소위원회다.
임추위는 박연채 홀세일총괄본부장 부사장과 함께 심사해서 임 대표를 신임 대표로 결정했다.
미등기 임원인 엄 부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될 경우 사내이사 선임을 위해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야 한다.
엄 대표는 "사내이사 등기임원이 아니어서 대표가 되려면 주주들이 등기로 선임을 한 사람 내에서 대표가 될 수 있다"며 "임시주총을 일정상 하면 1월 8일로 되고 그때 선임이 되면은 임원으로 대표이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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