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93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미국 주택지표 부진과 역외 매도 등을 소화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0.10원 내린 1,293.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1일(1,289.2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의 10월 신규 주택판매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가 하락했다.
개장 후 달러-원은 역외 매도에 하락 폭을 키웠다. 국내 통화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장중 1,290원 부근까지 하락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 매수세에 달러-원은 1,290원대 초중반에서 지지됐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1,290원대 초중반에서 주로 움직였다.
시장참가자는 결제수요에 달러-원이 1,280원대로 내리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달러인덱스도 하락폭을 축소했다.
국내 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은 달러선물 3만2천963계약을 순매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PBOC) 총재는 홍콩통화청(HKMA)-국제결제은행(BIS) 고위급 회의에서 중국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통화 기조를 완화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뉴욕장에서 미국의 9월 주택가격지수와 콘퍼런스보드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저가 매수로 달러-원이 1,280원대에 안착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 매도에 달러-원이 내렸다"며 "다만 커스터디(수탁) 매수세와 결제수요가 달러-원 하단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긴축 우려 완화 속에서 미국채 입찰 주목도가 다소 떨어진 모습"이라며 "미국채 7년물 입찰도 무난히 소화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6.00원 내린 1,297.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297.80원, 저점은 1,290.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94.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08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05% 상승한 2,521.76으로, 코스닥은 0.76% 오른 816.4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939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1천150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8.36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2.05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450달러, 달러인덱스는 103.21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582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0.77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1.30원, 저점은 180.52원이다. 거래량은 약 356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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