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8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11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과 대만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고 일본과 홍콩 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85포인트(0.23%) 상승한 3,038.55에, 선전종합지수는 11.41포인트(0.60%) 오른 1,904.81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는 지속됐지만 지수가 약 3주 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내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여기에다 판공성 인민은행장이 BIS 행사에서 금융정책을 완화적으로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지수 하단이 지지됐다.
상하이 증시에서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종이 대폭 상승했고 건강관리 장비, 자동차 부품, 생명공학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선전 증시에서는 자동차, 판매업체, 건강관리 업종 등이 올랐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해 4천150억위안을 투입했다. 만기 도래 물량은 3천190억위안으로, 총 960억위안의 유동성이 순공급됐다.
한편 소형주 지수인 베이징증권거래소의 BSE50 지수는 최근 랠리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장중 6% 급락했다.
◇ 홍콩 = 주요 지수는 공매도 리포트로 유명한 그리즐리 리서치가 센스타임(HKS:0020) 등 중국 기술 기업의 재무보고 수치가 부풀려졌다고 주장하며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70.92포인트(0.98%) 하락한 17,354.14를, 항셍H 지수는 68.14포인트(1.13%) 내린 5,957.08로 장을 마감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03.83포인트(1.19%) 오른 17,341.25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마감까지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나흘간 하락세였던 대만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생활의료를 제외하고 모든 섹터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오일가스전기와 전자부품 업종이 각각 2.00%, 1.78%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은 각각 1.23%, 1.18% 상승했다.
오후 2시 4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2% 내린 31.45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재료 부족 속 엔화 강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7.71포인트(0.08%) 하락한 33,419.96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도 전 영업일보다 5.05포인트(0.21%) 내린 2,376.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주가지수선물 매수세에 장초 소폭 상승했다가 이후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새로운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엔화가 소폭 강세를 보이자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엔화 강세에 대형수출주 종목인 도요타자동차(TSE:7203), 화낙(TSE:6954)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 기계, 자동차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베스코 에셋 매니지먼트의 키노시타 토모 글로벌 시장전략가는 이제까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가 시장에 일부 반영됐었다면 향후에는 경기둔화가 기업실적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인식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미즈호증권의 기쿠치 마사토시 전략가는 올해 말 닛케이 지수가 현 수준보다 낮은 33,00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22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9% 내린 148.200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103.165를 나타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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