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영국 경쟁 당국이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NAS:ADBE)의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의 인수가 경쟁을 제거하고, 혁신을 해칠 위험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 결과 해당 거래가 상품 디자인 소프트웨어에서 두 주요 경쟁사 간의 경쟁을 제거하고,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축소할 수 있다고 잠정 결론냈다.
또한 어도비의 주력 제품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제품에 대한 주요 경쟁사였던 피그마를 없앨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어도비 대변인은 월스트리트저널에 "CMA의 조사 결과에 실망스러우며, 해당 거래에 대한 CMA의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도비와 피그마는 고객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예비 결과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건에 대한 사실과 장점을 갖고 다시 CMA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CMA는 이번 거래로 상품 디자인, 이미지 편집, 일러스트레이션 등 3가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양사 간의 경쟁이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영국의 디지털 디자인 부문은 거의 600억파운드, 국내총생산(GDP)의 2.7%에 달하며 어도비와 피그마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도가 큰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CMA는 "어도비와 피그마는 앱과 웹 디자이너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세계 양대 회사로 지금까지 조사로 볼 때 그들은 가까운 경쟁자로, 이번 거래는 선택과 혁신, 새로운 경쟁력 있는 제품의 개발을 줄임으로써 영국의 디지털 디자인 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CMA는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조사 결과를 논의하고 추가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은 오는 12월 19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어도비는 지난해 9월 200억 달러에 경쟁사인 피그마를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36분 현재 어도비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날보다 0.9% 하락한 613.5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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