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전반적으로 주요 통화 대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징검다리 연휴를 마친 이후에도 달러화 매도 우위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는데 연말 증시 랠리에 대한 기대감 등이 살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2분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종가 대비 0.18엔 하락한 148.447엔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종가와 비교해 0.00100달러 올라 1.09670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06엔 오른 162.81엔을 찍었다.
파운드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뜻하는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091달러 상승해 1.26380달러를 가리켰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종가 103.189보다 0.10% 하락해 103.189를 기록했다.
추수감사절 징검다리 연휴가 끝난 뒤에도 달러화 가치가 하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달 초 107.114로 고점을 찍은 뒤 하방으로 방향을 잡은 달러인덱스는 어느새 103선까지 내려왔다. 시장 흐름에 따라서는 103선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달러인덱스가 하락세인 흐름에 맞춰 달러-엔 환율도 나흘째 내림세다.
지난달 21일 장 중 147엔까지 내려앉았던 달러-엔 환율은 이내 149엔 대까지 강하게 반등하기도 했으나 나흘째 달러화를 팔고 엔화를 사는 움직임이 우위를 보이면서 다시 148엔 초반까지 돌아왔다. 시장에선 달러-엔 150엔 시대가 당분간은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유로-엔 환율은 이틀째 내림세다. 이달 중순 164.29엔에서 고점을 기록한 뒤 시장 전반적으로 엔화 저가 매수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도 오르는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이달까지 넉달 연속 상승 중이다.
달러화 대비 위험 통화로 분류되는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운드화는 이번 달에만 4% 넘게 오르고 있어 지난해 11월 5% 이상 상승한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는 영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는 데 따른 시장의 반응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공개된 영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실물 경제지표가 잇달아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이날 전반적으로는 시장이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10월 PCE 가격지수마저 시장 예상치 이상으로 둔화 조짐을 보이면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는 더 약해지고 증시는 산타랠리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3.5% 올라 9월의 3.7%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과 비교하면 0.2% 올라 이전의 0.3%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넥스의 분석가인 사이먼 하비는 "시장은 통화완화, 위험자산의 투자 환경 개선, 달러화 약세 등 다음 굵직한 테마에 앞서 나가고 싶어 하지만 오늘 아침에 확인했듯이 동력을 잃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달의 큰 트레이딩 흐름은 주식에 롱, 달러엔 숏이었는데 단기적으로 우리는 이같은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눈여겨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다음으로 1.0960달러에 막힌 유로화 등의 심리적 레벨도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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