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장기 금리 수준이 높아지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투자자들이 민첩하게 움직여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양한 자산의 상대적인 매력이 할인율인 장기금리 상승 등으로 한 세대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블랙록의 싱크탱크인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BII)의 분석가들은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9조 달러가 넘는 자산을 관리하는 블랙록(NYS:BLK)은 1년 전에는 투자 등급 회사채 비중을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블랙록은 이제 스프레드가 줄어들면서 비중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장 볼빈이 이끄는 분석가들은 "우리가 보기에 장기적으로 높은 금리는 기업 마진과 수익을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 특히 기업이 회사채를 다시 조달할 때 더욱 그렇다"고 강조다.
가장 최근의 추세 변화는 단기 및 중기 선진국 국채 시장에 대해서는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선진국 주식에 대해서는 중립적으로 하향 조정한 대목이 꼽혔다.
블랙록(NYS:BLK)은 또 수익률 상승을 예상해 2020년 3월부터 선진국 국채 시장 비중을 축소해 왔지만 그나마도 점차 비중을 더 줄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 국채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는 선진국 단기 국채 및 중기 국채에 대한 비중 확대를 명시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랙록은 여전히 선진국 장기 국채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장기 국채를 보유하는 위험에 대해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이는 더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큰 인플레이션으로 채권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부채 절대 규모가 늘어나는 데 따라 채권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이 양적 긴축(QT) 차원에서 더는 국채 등에 재투자하지 않는다는 점도 수요 약화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홍수처럼 쏟아지는 신규 채권을 소화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분석가들은 서구 세계의 팬데믹(대유행) 봉쇄 조치가 끝난 이후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했던 선진국 주식시장에 대해 '중립'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신진국 주식에 대한 장기 평가는 이제 우리에게 적정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19% 상승했다. 한때 연 5.29%에 달했던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4.86%까지 내려섰다. 지난달 한때 5.00%를 돌파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4.40%까지 하락했다.
관련종목: S&P 500(SPI:SPX),블랙록 캐피털 인베스트먼트(NAS:BKCC),블랙록(NYS:BLK)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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