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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대목에 지갑을 연 쇼핑객들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평균 소비액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미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5일간) 쇼핑에 나선 이들은 총 2억40만명으로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1억9천67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해당 기간 쇼핑객들은 평균 321.41달러를 소비해 지난해 기록한 평균 소비액 325.44달러를 밑돌았다.
뱅크레이트의 테드 로스만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쇼핑객들은 더 늘었지만, 지출은 더 줄었다"라며 "연휴 쇼핑 시즌의 부진한 시작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RF는 올해 연말 연휴 시즌 쇼핑액이 총 9천573억달러~9천666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스만은 3~4%가량의 증가율은 인플레이션율과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은 연말 소비가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올해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줄어든 가계 저축, 늘어난 대출 등으로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더 깐깐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월마트는 앞서 실적 발표에서 소비자들이 10월 하순부터 생필품 영역에서도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언급해 주가를 급락시킨 바 있다.
타깃의 경영진도 최근 실적 발표에서 소비자들이 고금리와 학자금 대출 상환 등으로 역풍에 직면해있다며 임의소비재 등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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