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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걸프만 국가, 투자 유망 지역…매우 매력적"

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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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가 격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중동 걸프만 국가들이 투자자들에게 유망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달리오는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연설에서 "거대한 지정학적 경제적 여건 속에서 일어나는 르네상스 국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특히 아랍에미리트를 강조했다.

달리오는 지난 4월 아부다비에 자신의 패밀리 오피스인 달리오 패밀리 오피스의 새로운 지점을 개설해 중동 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미국과 싱가포르에 있는 기존 지점을 보완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지출보다 수입이 더 많은지,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는 양호한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함께 일하는 문화가 있는지 등을 살핀다"며 "또한 전쟁 영향권에 있는지 등을 살피며 투자하고 싶은 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걸프만 국가들, 특히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부국의 지위와 동서양 시장 사이의 지리적 위치, 장기적인 개발 계획을 활용해 외국인 투자와 자금 조달에 매우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두바이에는 7월 현재 40개의 헤지펀드가 등록돼 있으며,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지난 12개월 동안 설립됐다. 대부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대적으로 완화된 규제와 금융 자유화 개혁으로 새로운 외국인 투자 물결이 일었던 몇 년 동안 설립됐다. 이러한 펀드 대부분은 런던이나 뉴욕에 본사를 둔 기업의 지역 자회사다.

최근 몇 년간 유가 상승으로 인해 중동 지역의 거대 국부펀드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게 됐다.

소버린 웰스 펀드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이 지역의 10대 국부펀드는 2023년 초에 약 4조 달러를 관리했다. 이는 프랑스나 영국의 국내총생산(GDP)보다 큰 규모이며, 개인 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부펀드 연구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펀드만 7천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달리오는 "지정학적으로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서방 세계는 물론 러시아와 중국 등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른바 중견국에 속한다"며 "이러한 관계를 활용해 무역과 정치적 영향력에서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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